[상보] 일본 8월 CPI, 전년비 0.8% ↑…예상치 상회

입력 2013-09-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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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8월 인플레이션율이 2008년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년 간의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한 경제성장책을 내놓은 영향이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3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집계한 예상치 평균은 0.7% 상승이었다.

같은 기간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CPI는 0.1% 하락했다.

엔화 가치는 올들어 8월까지 달러 대비 20% 하락했다. 이로 인해 수입에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연료 가격이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이번 달에 2008년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아베 총리는 오는 10월1일 소비세율 인상 여부를 발표하는 가운데 소비세율 인상이 가계에 부담이 돼 일본의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토 아즈사 BNP파리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CPI는 엔화 약세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라면서 “임금 상승 없이 CPI가 오른다면 가계는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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