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거인 아니다…“저보다 40cm 큰 여친 너무 사랑해요” 감동 사연

입력 2013-09-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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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거인

‘우연히 만난 거인’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40cm 키 차이를 극복한 커플의 감동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우연히 만난 거인’ 사진이 올라왔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영국 데일리메일 기사가 소개됐다.

지난해 12월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살리노폴리스에 사는 엘리사니 다 크루즈 실바(17)는 키가 203.2cm이며, 그녀의 남자친구 프란치날두 다 실바 카르발류(22)의 키는 162.5cm다.

40.7cm의 키 차이 때문에 이들이 키스하기 위해서는 엘리사니가 몸을 숙이고 프란치날두는 고개를 한껏 젖혀야 하지만, 프란치날두는 “남들의 시선은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엘리사니는 성장을 조절하는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11세 때부터 키가 급격히 자라는 병을 앓았고, 14세 때 이미 201cm까지 컸다. 그러나 다행히도 2년 전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 더 이상은 키가 자라지 않는다.

엘리사니는 스쿨버스에 타기도 힘들었고, 친구들의 놀림을 견디기 힘들어 학교까지 그만뒀다. 그는 “그러나 프란치날두를 만나게 돼 지금은 너무 행복하며 모델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고 밝혔다.

우연히 만난 거인 게시물에 이어 엘리시나 커플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엘리시나 예뻐요. 몸매가 후덜덜. 우연히 만난 거인이 아니라 미녀십니다”, “엘리시나 보니 우연히 만난 거인 사진 속 주인공 더 궁금해. 미남이실 것 같다”, “우연히 만난 거인 사람이든 키가 크든 작든 사랑은 아름다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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