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0년만에 잭업리그 수주…5700억원 규모

입력 2013-09-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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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1983년 이후 30년 만에 대형 잭업리그 1기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덴마크 머스크 드릴링으로부터 대형 잭업리그 1기를 약 5억3000만 달러(5700억원)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잭업리그는 대륙붕 지역 유전 개발에 투입되는 시추 설비다. 파도와 조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 수심은 얕지만 파도가 거친 북해 지역에 주로 투입된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최대 수심 150m 해역에서 해저 12km까지 시추할 수 있는 대형 설비로, 겨울철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북해의 혹한과 거친 해상 조건에서 시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해당 설비는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중순경 발주처에 인도된 뒤 노르웨이 지역에 투입된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대형 잭업리그 시장의 55%를 점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잭업 운용사인 머스크 드릴링과의 계약을 통해 건조단계에서의 리스크 최소화는 물론 큰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잭업리그를 처음 짓던 시절의 초심과 열정을 갖고 제작에 임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40기, 총 100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목표 130억 달러의 77%)를 수주하며 순조로운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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