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금리·저성장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은행권의 경영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사회공헌 활동 금액을 전년에 비해 5.7% 늘리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더 강화하고 있다. 대내외 경제 불안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공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금융회사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의 사회공헌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하거나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금융권이 사회공헌 활동을 단순히 기업의 공공성 제고 의미를 뛰어넘어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금융회사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마케팅, 고객유치 등과 연계한 수익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금융권의 사회공헌 활동도 교육, 복지 등 단순한 시혜적 차원의 금전적 기부가 아니라 회사의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 환경 등으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나눔의 미덕을 토대삼아 성장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회사들의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