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탑팀' 김도훈 PD "굿닥터 솔직히 신경쓰여"

입력 2013-09-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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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MBC PD가 새로운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메디컬탑팀'은 '해를 품은 달'을 연출한 김도훈 감독과 '브레인', '공부의 신'을 연출한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의학드라마이다.

이 자리에서 김 PD는 "메디컬이란 장르를 표방하고 있지만 병원의 리얼리티보다는 사람사는 쪽에 관점을 맞췄다"면서 "리얼리티와 약간의 판타지 사이에서 재밌는 줄타기를 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PD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KBS 2TV '굿닥터'가 같은 의학드라마인 점에 대해 "먼저 방영돼서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굿닥터'는 동화적이고 예쁜 드라마이고 저희는 어른들의 얘기로 다가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점에서 의학드라마 왜 하느냐는 질문을 받이 받았는데 지금까지 의학드라마가 한 의사의 성장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특정한 집단을 다루면서 의료계에 화두를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오연서 민호 등이 출연한다. 김 PD는 "제가 한 쪽으로 분명한 이미지를 별로 안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상반된 이미지가 공존하는 배우를 좋아한다"면서 "작품을 처음 기획할 때 현실과 허구 사이에 있는 중간의 느낌을 가진 배우가 필요했다. 생활감이나 나이감이 모호한 얼굴으 가진 배우를 찾았다"고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그는 또한 "다섯분들을 함께 보니 웬지 모르게 한 공간에서 오래 있었던 느낌이 들었다"면서 "얼마나 같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사람처럼 보이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느낌을 잘 살리는 쪽으로 연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탑팀'은 모든 사람은 의료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인공 태신과 능력에 따라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간의 대립을 통해 오늘날 의료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를 그려나간다. 또한 순수한 취지에서 출발한 메디컬탑팀이 예기치 못한 격랑에 휩쓸리게 되면서 진화 혹은 변질되는 인간의 욕망과 진실된 가치를 잃지 않기위해 애쓰는 인물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음달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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