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 루비니 “금 팔고 미국ㆍ일본 주식 사라”

입력 2013-09-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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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경기회복세에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매력 떨어져

‘닥터둠’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금을 팔고 미국과 일본 주식을 사라는 투자조언을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그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인덱스유니버스 인사이드커머디티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선진국의 경기회복세에 글로벌경제의 ‘꼬리위험(tail risk)’이 줄었다”며 “이는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을 떨어뜨려 금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꼬리위험’은 발생 가능성은 작지만 일단 발생하면 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위험을 뜻한다.

루비니 교수는 또 “달러 강세와 실질금리 상승 등으로 금값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과 채권 중 어느 자산이 더 낙관적인가’라는 질문에 루비니 교수는 “주식, 그중에서도 선진국이 신흥국보다 낫고 미국과 일본증시가 유럽이나 영국보다 전망이 밝다”고 답했다.

상품 전망에 대해서는 ‘슈퍼사이클(Super cycle)’이 끝난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봤다. 슈퍼사이클은 상품 가격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그는 “중국이 경기둔화는 물론 이전보다 덜 자원집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시작하면서 앞으로 수년간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오르기보다는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루비니 교수는 “투자자들이 경상수지 적자가 심각한 상황인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터키 우크라이나 등 일부 신흥국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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