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세계 최초의 선박용 저온 ‘탈질시스템’ 개발

입력 2013-09-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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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내 공간 효율 및 설계 유연성 높이는 효과

두산엔진은 세계 최초의 선박용 저온 ‘탈질시스템(SCR)’을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탈질시스템은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장치다. 이번에 개발한 선박용 저온 탈질시스템은 엔진에서 배출하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하는 친환경 설비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선박용 탈질시스템은 300℃ 이상의 고온에만 적용할 수 있어 배기가스가 나오는 엔진에 가까이에만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두산엔진이 개발한 탈질 시스템은 낮은 온도의 배기가스에도 반응해 엔진 옆에 설치할 필요가 없다.

두산엔진 관계자는 “엔진에서 어느 정도 떨어트려 놓거나 자투리 공간에도 설비를 할 수 있게 돼 선박의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며 “나아가 선박 설계에 유연성을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두산엔진은 향후 탈질시스템을 선박 엔진과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탈질시스템 시장은 선박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강화로 수요가 증가해 수 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용어설명: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NOx)을 촉매층에서 환원제와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인체에 무해한 물(H2O)과 질소(N2)로 분해 후 배출시키는 친환경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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