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출시, KT ‘웃고’, SKT·LGU+ ‘울고’…이통 3사 희비 엇갈려

입력 2013-09-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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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공개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별 희비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KT는 광대역 LTE를 통해 가장 빠른 무선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반면, 아이폰이 LTE-A를 도입하지 않아 SK텔레콤이 구축한 LTE-A망은 무용지물이 됐다.

LG유플러스는 기술적인 문제로 아이폰5S 도입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 새버전이 국내에 출시되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쪽은 KT다. KT는 다음 달까지 서울을 비롯한 경기권까지 광대역 LTE를 지원해 KT이용자들은 최대 100Mbps의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 구축이 KT보다 느린 상황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전송 속도가 150Mbps까지 나오는 LTE-A망은 구축해뒀지만, 애플은 아이폰5S, 아이폰5C에 LTE-A를 도입하지 않았다. 이에 SK텔레콤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기존 LTE속도인 75Mbps에 머물게 된다.

문제는 LG유플러스다.

지금까지 아이폰이 지원하는 주파수 대역과, LG유플러스가 지원하는 주파수 대역이 달라 아이폰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현재 아이폰은 LG유플러스의 LTE 대역인 850㎒, 2100㎒, 2600㎒을 모두 지원한다.

하지만 아이폰5S-5C는 데이터 전용이 아니기 때문에 음성통화가 가능해야 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음성통화를 2G 또는 VoLTE(LTE음성통화)로 제공하고 있는데 2G 음성통화는 별도 칩이 필요해 아이폰에서 구현되기 어렵다.

VoLTE는 국내 이동통신사까리 연동이 안될 정도로 표준화가 덜 된 기술이라 도입이 되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5S-5C가 VoLTE를 지원하면 LG유플러스에서도 아이폰5S-5C를 사용할 수 있다”며 “VoLTE는 아직 표준이 없어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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