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시간 번 양적완화 축소 … 상승흐름 불구 변동성도 대비해야

입력 2013-09-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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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당분간 양적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상승흐름을 보일 것이지만 변동성 확대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연준은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의 결정에 당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47.21포인트(0.95%) 오른 1만5676.94의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이머징마켓 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며 “그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 완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부터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적완화 축소가 연기되면서 양호한 유동성 여건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스피는 지난달 13일 이후 지난 13일까지 4.2% 상승하면서 65개국 70개 증시 가운데 상승률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7일까지 1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7조985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경기 회복세 둔화와 투자심리 위축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질 때까지 양호한 유동성이 형성될 수 있고, 이는 한국 증시의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축소가 시간문제인 만큼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도 대비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양적완화 축소가 경제지표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무관하게 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이 연내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FOMC 결과와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 안도와 중기 불확실성을 종합하여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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