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손진영(사진 = MBC)
‘미운오리새끼’ 손진영이 한계를 뛰어 넘어 군 면허증을 취득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입소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로, 류수영, 손진영은 모터사이클 훈련 후 실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에 나섰다. 시험은 굴절코스, S자코스, 장애물코스 등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기회는 단 한번 뿐이었다.
1번 타자로 나선 김수로는 FM 병사답게 단번에 시험을 통과했다. 12년 동안 바이크를 탄 경험이 있는 류수영은 빠른 속도와 기교로 시험에 임하다가 찰나의 실수로 불합격했다. 하지만 그는 재평가에서 쉽게 합격해 실력을 입증했다.
문제는 손진영이었다. 그는 연습 내내 단 한번도 첫 코스인 굴절코스를 통과한 적이 없었고, 미운오리새끼라는 별명까지 얻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재평가의 기회를 준 교관과 한 마음으로 응원한 전우에 손진영은 침착하게 시험에 임했고 결국 합격이라는 기적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손진영은 합격 후 교관의 따뜻한 말에 눈시울을 붉혔다.
손진영은 “진짜 박수쳐야 할 일이다. 인간승리도 이런 승리가 없다. 내가 군 면허를 딸지 누가 예상이나 했겠나”라고 감격했다. 교관 이성희씨도 “안타까워하는 손진영의 모습이 마음에 걸렸지만 끝까지 이겨냈다. 마술 같았다”고 뿌듯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