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19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혼조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전날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부양책을 유지한 것이 달러 하락세를 이끌었다.
다만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반등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37% 상승한 98.45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장중 97.76엔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529달러로 0.11% 올랐다.
주요 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인덱스는 장중 0.1% 하락한 1006.97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연준은 전날 FOMC 성명에서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하기 전에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를 더 보기를 원한다”며 월 850억 달러 규모 양적완화 유지 방침을 밝혔다.
사카사이 유키 바클레이스 외환 투자전략가는 “연준 성명은 확실히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달러 매도세를 이끌고 있다”며 “이제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더 확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는 엔화 대비 가치가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0.37% 오른 133.19엔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