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재담 ‘힐링 콘서트’]선대인 소장, 기자·하버드대 출신 ‘부동산 전문가’

입력 2013-09-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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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 SDI경제연구소 소장은 기자 출신이다. 강연이 논리적이고 정확한 팩트에 근거하는 이유는 과거 기자로써 일했던 경험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경제학자, 특히 부동산 전문가로 유명하지만 기자 시절에는 사회부, 정치부, 국제부에서 일했다. 동아일보를 나와 2003년 미디어다음 특별취재팀에서 1년5개월 동안 다시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시절 선 소장은 온라인 매체의 영향력을 경험하고 경제통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김광수 소장과의 인연도 이때 시작된다.

2005년 선대인 소장은 당시 김헌동 경실련 아파트값 거품빼기 단장과 함께 ‘대한민국은 부동산 공화국이다’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아파트 값을 부추기며 부동산 거품을 만든 ‘부동산 5적’을 비판하고 주택가격 안정책의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함께 일하게 된 것도 이 책이 계기가 됐다. 언론인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선 소장이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할 당시 오세훈 전 시장은 이 책에서 제안한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기도 했다.

유학 기간 동안 공공정책학 석사 과정을 밟은 선 소장은 2007년부터 1년간 서울시 정책전문관에 몸 담은 뒤 2008년 김광수 경제연구소 부소장을 맡는다.

그가 경제전문가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것은 이 시기다. 대중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모순, 특히 부동산과 관련된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시민모임인 ‘세금혁명당’ 대표를 맡으며 세금과 예산에서의 기득권 이해를 옹호하는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2011년 방송인 김미화씨가 진행하는 ‘나는 꼽사리다’에 우석훈 박사와 출연해 경제 현안 분석, 비판 및 대안을 제시해 다양한 연령층의 지지를 받게 된다.

2012년 재벌과 정치권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경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대인경제연구소(SDI경제연구소)를 설립했으며, 현재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대한민국은 부동산 공화국이다’, ‘프리라이더(대한민국 세금의 비밀)’, ‘세금혁명’,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한국경제 대전망)’, ‘위험한 경제학 1·2’, ‘문제는 경제다’, ‘우석훈 선대인의 누나를 위한 경제’,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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