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회담] 朴-여야대표 ‘3자회담’ 시작… 김한길 ‘국정원 개혁안’ 전달

입력 2013-09-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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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3자회담을 시작했다.

이번 회담 결과에 정국정상화 여부가 달려 있는 만큼 여야 모두 신중한 자세로 회담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각 측이 주요 의제로 제시한 내용이 달라 결과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에 빠졌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민생현안을 중심으로 회담에 나서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 표명에 대한 청와대의 외압설을 집중적으로 따질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 박지원이 이날 청와대와 검찰이 채 총장을 한 달 간 사찰해왔다고 폭로하면서 채 총장이 자신의 사찰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과 황 대표는 채 총장 사퇴 파문이 청와대와 연결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민생현안에 대한 민주당이 협조극 적극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박 대통령으로부터 확실한 해명을 들어야 장외투쟁을 풀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여 회담에 난항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회담에서 국정원 자체 개혁 제안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풀고 국회로 복귀해 9월 정기국회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국정상화가 불발되면 여야 대치정국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대통령과 민주당 모두 전향적인 입장을 갖고 회담에 임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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