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위례 아이파크’가 1순위에서 청약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단지는 정부의 8·28 부동산 대책 이후 첫 분양에 나서면서 하반기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불렸으며, 견본주택 앞에 떴다방이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13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서울시 위례지구 택지개발사업 C1-3블록에 공급하는 위례 아이파크 청약에 6000여명이 몰리며 전 가구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실시된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일반분양 총 400가구 중 특별공급을 제외한 373가구 모집에 6122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6.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7㎡~128㎡ 중대형 규모 12개 주택형으로 공급된 이번 청약에서는 펜트하우스(128㎡) 3가구 가운데 128A㎡은 1가구 모집에 207명이 몰리며 20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28B㎡ 또한 2가구 모집에 291명이 접수하며 14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 송파구에 속해 있으면서도 3.3㎡당 1700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됨에 따라 전세난에 시달리던 실수요고객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며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9월에 들어선 데다 최근 정부의 8·28 대책 발표 이후 송파구 전세 대체 수요와 분당 등 인접 노후 주택지역의 이전 수요가 더해지면서 높은 청약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위례 아이파크는 지하3층~지상24층 총 7개동 전용면적 87㎡~128㎡ 400가구 규모로 △87㎡ 180가구 △100㎡ 149가구 △108㎡ 23가구 △114㎡ 45가구 △128㎡ 3가구 등 총 5개 평형, 12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오는 24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 02-402-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