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무역ㆍ개발 보고서 2013’에서 수출주도의 성장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수출 주도형 성장전략이 점차 효과를 잃어가고 있다”며 “내수에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하는 등 균형적인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소비재, 특히 식품 이외 분야 소비재 수입이 지난 2008년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보고서는 “미국은 지난 1999년 1분기부터 2008년 3분기까지 미국의 분기별 수입 증가율이 2%를 넘었지만 이후에는 이런 증가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09년의 수입 규모는 금융위기 2년 전 수준으로 위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