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으로 상승했으며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도 55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이달 2일)대비 0.08%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0.21% 상승하였다고 12일 발표했다.
전주대비 매매가격은 2주 연속 상승, 전세가격은 55주 연속 상승하며 모두 전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전년말대비 매매가격은 0.16%, 전세가격은 4.66% 각각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8·28 부동산대책 발표 영향으로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거래가 증가한 가운데 저가매물 소진과 매물 회수에 따른 호가 상승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전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9%)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지방(0.07%)은 이사철 영향에 따른 직주근접형 수요 증가로 역시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경북(0.32%) △대구(0.19%) △서울(0.13%) △강원(0.11%) △충남(0.10%) △경남(0.08%)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0.00%)은 보합을 기록한 반면, 강남(0.24%)은 동남권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전 주보다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40%)와 강남구(0.38%), 중랑구(0.37%), 동작구(0.33%), 영등포구(0.29%), 양천구(0.28%)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2%) △60㎡초과~85㎡이하(0.08%) △85㎡초과 ~102㎡이하(0.02%) △135㎡초과(0.01%) 순으로 상승하며 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102㎡초과~135㎡이하(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에 따른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신혼부부 수요와 직장인 이주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0.30%)은 55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고 지방(0.11%) 역시 전 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모습을 보이며 5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0.34%) △대구(0.30%) △경기(0.28%) △경북(0.27%) △인천(0.23%) △세종(0.23%) △경남(0.12%) △대전(0.10%) △강원(0.09%)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2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26%)은 전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된 반면, 강남(0.41%)은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자치구별로는 중랑구(0.82%)와 강남구(0.77%), 서초구(0.71%), 금천구(0.59%), 성동구(0.51%), 강동구(0.45%)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22%) △102㎡초과~135㎡이하(0.22%) △85㎡초과~102㎡이하(0.21%) △60㎡이하(0.20%) △135㎡초과(0.17%) 순으로 상승하며 일제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