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25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딜)으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장 종료 후 자사주 249만3274주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포스코가 매각한 자사주는 올해 상반기 기준 포스코가 보유한 자사주 994만1930주의 25.1%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총발행주식수의 2.8%를 차지한다.
블록딜 가격은 이날 종가인 34만원에서 4.7% 할인된 주당 32만3800원으로 매각 규모는 7억4300만달러에 달하며 우리 돈으로는 약 8000억원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증권 등 매수자는 전량 외국인이며 매도자인 포스코가 매수자를 전량 세팅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