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은 11일 오후 1시 경기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 기자간담회에서 "첫 촬영을 앞두고 많은 생각을 했다. 상대방이 누가 될지에 대한 힌트를 듣고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하는 생각에 진짜 잠을 못 자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준영은 "촬영장에서 정유미 만나고 '아,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라서 다행이다'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가상 아내가 정유미여서 다행이라고 느낀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상대방이 가수라고 생각했다. 노래를 정말 잘 하는 나이가 좀 있는 가수일 것 같았다"라고 털어놓으며 "언젠가 내가 (가상 아내에게)노래를 불러줄 때가 올텐데 그런 가수 앞에서 어떻게 노래해야할까 걱정이 컸다. 그래서 정유미를 보고 안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준영은 자신의 결혼관도 밝혔다. 그는 "알콩달콩한 그런 결혼은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뭔가 좀 멋있어 보이고 싶었다.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그 아이가 걸어다니기만 해도 후광이 빛나는 그런 모습을 상상했다"라고 다소 엉뚱한 답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4'는 30대 초반 커플 피아니스트 윤한과 배우 이소연, 연상연하 커플 가수 정준영과 배우 정유미 커플을 투입해 20대 후반~30대 이상의 결혼 적령기 여성들이 꿈꾸는 결혼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새롭게 단장한 '우리 결혼했어요4'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