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영각 파인스트리트 회장, 더커운용 인수 ‘도전장’

입력 2013-09-11 13:49 수정 2013-09-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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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2차 예비입찰 LOI접수…다음주부터 실사 참여

재매각이 진행중인 더커자산운용 인수전에 윤영각 파인스트리트그룹 회장이 뛰어들었다. 더커자산운용은 지난 23일 본입찰 마감 결과 복수의 인수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아 1차 매각이 불발된 바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1차 매각 유찰 이후 현재 재매각을 실시중인 더커자산운용 인수전에 윤영각 회장이 이끄는 파인스트리트그룹도 참여 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커자산운용의 매각 주최인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2차 예비입찰 결과 파인스트리트그룹을 포함, 상장기업과 에너지전문기업, 자문사 등 10여 곳이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확약서를 접수시켰다.

앞서 불발된 1차 예비입찰엔 투자 귀재로 이름난 이민주 에이트넘파트너스 회장이 참여했지만 이번 2차 예비입찰엔 뛰어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인스트리트 고위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대체투자 전문 금융그룹을 만든다는 취지로 출범한만큼, 특별자산운용과 부동산 라이센스를 가진 더커운용 인수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인스트리트는 다음주부터 더커자산운용 실사에 참여한다.

작년 말 출범한 파인스트리트그룹은 삼정KPMG 회장을 지낸 윤 회장을 비롯 아시아인 최초로 리먼브러더스 부회장과 글로벌 헤지펀드인 밀레니엄 파트너스 아시아 회장을 지낸 조건호 회장, 정진호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 등 베테랑 금융인들이 합심해 만든 회사다. 올해 4월에는 미쓰비시코퍼레이션과 글로벌 대체투자전문 투자자문사인 엠씨파인스트리트 설립까지 완료했다.

올 들어 파인스트리트는 리딩투자증권 인수전에도 참여했었고, 최근 매각이 진행중인 우리투자증권 인수 참여도 저울질인 상태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윤영각 회장이 파인스트리트그룹을 출범시킬 때부터 금융기업 M&A를 통한 성장 의지를 피력 한만큼, 최근 잇단 M&A 딜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며 “더커자산운용의 경우 특별자산운용과 부동산운용 두 개의 라이센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대체투자에 특화를 내건 파인스트리트그룹과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보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군들의 실사 작업이 끝나는 9월 말경 본입찰을 통해 더커자산운용을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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