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나이키를 비롯해 골드만삭스와 비자가 편입된다고 CNN머니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우지수는 3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전체 증시와 미국 경제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수로 제조업과 기술, 금융 등의 산업을 대표하고 있다.
나이키는 다우지수에 포함된 유일한 의류업체가 된다.
알코아와 휴렛팩커드(HP)·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다우지수에서 제외된다.
다우지수를 관리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다우존스지수LLC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주가 부진에 따라 지수에서 탈락했다.
HP는 올들어 57% 상승해 다우지수에서 최대 상승폭을 보였으나 올해 상승폭은 지난 수년간의 부진 이후 이어진 것이다.
이들 세 기업의 주가는 다우지수를 3%포인트 끌어내렸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알코아의 시총은 90억 달러를 밑돌며 HP는 430억 달러로 같은 IT기업인 인텔의 시총 1150억 달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S&P 다우존스지수LLC는 애플과 구글은 다우지수에 편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블리처 S&P다우존스지수LLC 위원회 의장은 “구글과 애플은 대기업”이라면서 “이들 기업이 미국과 전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이들 기업의 주가 폭락이 다우지수를 왜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경된 지수 구성은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