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1.6% 빠진 온스당 136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시리아 사태 대응책이 군사개입에서 외교적 해결로 바뀌는 모습이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대한 여론을 지켜본 뒤 군사개입에 대한 표결 여부를 결정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의회 의사당에서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가진 오찬 회동에서 시리아 군사개입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리아 군사개입에 관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은 연기되거나 무위로 끝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국제사회의 통제권 아래 두자는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번 달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금 매도세를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