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명절에 상품을 집중적으로 구매하는 ‘명절 큰손 고객’ 잡기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추석 행사 기간에 매출 상위 1%인 고객 3만2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구매 비중이 연간 매출 상위 1%인 고객(MVG)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명절 큰손 고객’ 은 단가가 높은 정육·갈비 세트를 선호해 지난 3년 사이 객단가도 15%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이들의 객단가는 300만원대였다.
이들은 이번 행사기간에도 MVG 고객보다 11% 이상 높은 구매율을 보이며 전체 추석 선물세트 매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명절 큰손 고객’ 을 잡기 위해 점장의 친필 인사 카드, 발레 주차 서비스, 한시적 라운지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김상수 마케팅전략팀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최상위 고객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드러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 분석을 통해 맞춤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