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가 외국인의 러브콜에 신고가를 경시했다.
10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일대비 1.16%(500원) 내린 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장 중 한 때 4만3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신한지주의 강세는 외국인의 매수세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HSBC, CS증권, 노무라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이달 들어 주가가 5.85% 뛰었다.
심현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말 기준 은행의 1일 이상 원금 연체율은 1.06%로 지난 8년간 평균 1.24%에 비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기업 연체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일부 대기업의 신용위험 징후에도 불구하고 신용 싸이클이 체계적으로 안정화되는 신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위험과 대손비용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데다 순이자 마진도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되어 3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은행업종의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