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금값이 하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 선물가격은 이날 장중 0.5% 하락해 온스당 1385.5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지난 6일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1.8% 상승했다. 지난 8월22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었다.
금값은 올들어 17% 떨어졌다. 연준이 이르면 9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영향이다.
블룸버그가 3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연준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현재 8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용강 에버브라이트퓨처스 거시경제 전략가는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이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다음 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