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연준은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로 인한 신흥시장의 붕괴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신흥시장 경제에 대한 파급은 다른 곳의 경기 둔화로 이어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놀랍게도 신흥시장이 연준의 출구전략 가능성에 대해 비판하고 있지 않다”면서 “개발도상국들은 자본유출 뿐만 아니라 재정개혁 부족 등의 요인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반대로 선진국들은 이례적인 통화정책의 출구전략이 질서있게 진행돼야 하며 시장과의 소통과 다른 국가들과의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제는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은 추가 전략을 내놓을 여력이 있다”면서 “ECB가 적절한 재정통합과 구조개혁에 맞춰 알맞은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존이 2분기에 경기침체를 극복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유로존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