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금연에 도움” 연구결과 첫 입증

입력 2013-09-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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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온라인판은 8일(현지시간) 전자담배가 니코틴 패치만큼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전자담배가 금연 보조제로써 효과가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담배는 몇 년전 부터 담배연기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흡연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랜싯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대학교 내 건강 혁신 국립연구소 연구진은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 657명을 세 집단으로 나눴다.

이가운데 292명에게는 각각 전자담배, 니코틴 패치를 사용 하게 하고 약 73명에게는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는 전자담배를 사용하게 했다.

연구진은 6개월 후 니코틴 패치를 사용한 흡연자 가운데 흡연량을 절반으로 줄인 사람의 비율은 41%였지만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람은 약 57%가 흡연량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실험 대상자 가운데 금연에 성공한 비율은 전자담배 사용자가 7.3%, 니코틴 패치 사용자는 5.8%였으며, 니코틴이 들어가지 않은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람의 금연 성공률은 4.0%에 미치지 못했다.

영국 퀸 메리 대학교 내 담배·알코올 연구센터의 피터 하젝은 "보건 당국은 금연이나 흡연량을 줄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전자 담배 추천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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