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의 주가가 평균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가 2013사업연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총 695개 기업 중 619개 기업의 상반기 실적과 주가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반기순이익이 전기 대비 증가한 284개 기업의 경우 올 초부터 4일까지 평균 21.41%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반기순이익이 감소한 335개 기업은 3.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분석대상 기업 중 흑자전환 기업의 주가가 16.64% 상승하며 흑자지속 기업의 주가 상승률인 13.84% 보다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적자전환 기업은 적자지속 기업 보다 주가상승률이 낮게 나타났다. 적자전환 기업은 1.96% 상승한 반면 적자지속 기업은 4.35% 올랐다.
반기영업이익이 증가한 291개 기업도 평균 17.08%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반기영업이익이 감소한 328개 기업은 6.56% 상승하는 데 그쳤다.
흑자전환 기업의 주가는 평균 15.75% 상승했으며 흑자지속 기업은 13.44% 상승했다. 적자지속 기업의 주가는 평균 5.43% 증가한 반면, 적자전환 기업은 평균 4.85%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