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이솔루션 임원들, 1년 반만에 주가 오르자 잇따라 처분

입력 2013-09-06 17:01 수정 2013-09-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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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이솔루션의 주가가 최근 2차전지시장의 성장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대택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들의 주식 처분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병흠 이사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보통주 4000주(0.06%)를 장내 매도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매도단가는 9553원에서 9883으로 3895만원 어치를 팔았다. 이에 김 이사의 보유 주식은 기존 6289주(0.09%)에서 2289주(0.03%)로 줄어들었다.

앞서 정대택 대표이사도 2년 만에 지분을 축소했다. 정 대표는 지난 7월 17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30만주(4.20%)를 매도했다. 평균 매도단가는 9415원으로 정 대표가 현금화 한 금액은 28억2450만원에 달한다. 이로써 정 대표의 지분은 기존 290만3253주(40.66%)에서 260만3253주(36.46%)로 줄었다.

김남훈 이사도 지난 8월 2일 주식을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김 이사는 지난 4월부터 5차례에 걸쳐 5750주(0.07%)를 매도해 보유 지분이 6884주(0.10%)로 감소했다. 김 이사는 5260만원을 현금화했다.

이와 함께 피앤이솔루션은 자본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28일 자사주 15만주(2.1%)를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13억3665만원으로 시간외 대량매매방식으로 진행됐다.

피앤이솔루션은 2차전지 충·방전장비 1위 기업으로 2차전지시장의 성장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관의 대량 러브콜이 이어지며 주가도 1년 반 사이에 1만원 선을 넘어섰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2차 전지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16.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피앤이솔루션은 중대형 2차전지 충방전장비 이외에도 전기차용 충전기·배터리팩·배터리관시시스템과 발전소·산업용 전원공급장치 등을 납품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BMW, 폭스바겐, 르노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에서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2차전지 수요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임원진들의 주식 매도는 개인적인 판단에 의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피앤이솔루션은 전일 대비 2.94%(300원) 상승한 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1만7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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