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3억 인구 가운데 약 4억명이 표준말인 ‘푸퉁화(普通話)’를 하지 못한다고 5일(현지시간)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교육부는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 “농촌 주민과 변방 소수 민족 등을 중심으로 표준말을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중국 전체 인구의 약 3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보고서에서 “푸퉁화를 하는 사람들도 그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다”며 “푸퉁화와 국가통용한자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말과 글은 국가의 통일과 민족의 단결, 경제발전과 사회진보와 관계 있다”며 “역사를 계승하고 문화를 번영하게 하는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콩 애플데일리는 이 조사에 대해 많은 사람이 놀라며 신뢰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한편 교사들에 대한 푸퉁화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