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3일 오전 전반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리아 사태 우려가 크게 완화한 가운데 세계 2위 경제국 중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2.41% 오른 1만3900.33을, 토픽스지수는 2.41% 상승한 1144.7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08% 상승한 2100.07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0% 오른 8071.16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68% 상승한 2만2326.99를, 싱가포르 ST지수는 0.01% 내린 3055.4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시리아 우려가 완화하면서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군사 행동 여부와 시기에 대한 판단의 공을 의회에 넘기면서 공격 시점도 최소 9월 중순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현재 미국 의회가 군사 개입을 놓고 팽팽히 찬반 대립을 하고 있어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것도 증시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99.67엔으로 지난달 2일 이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토요타와 소니가 각각 3.0%, 2.98% 상승했다. 캐논은 2.39% 올랐다.
중국증시는 서비스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이날 발표된 서비스 PMI도 호조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8월 서비스업 PMI가 53.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4.1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나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넘으며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 갔다.
마이크 존스 BNZ 환율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이번 주 긍정적인 자세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유럽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글로벌 경제 성장 확신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건설은행이 0.24%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