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율 조정에 배급사 주가 ‘활짝’

입력 2013-09-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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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체인 1위사인 CJ CGV에 이어 업계 2위 롯데시네마까지 영화부율조정(수익분배비율)에 동참했다는 소식에 영화배급사들의 주가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플렉스는 전 거래일보다 8.19%오른 4555원에 마감했다. 5거래일째 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들도 매수로 돌아섰다. CJ E&M도 3거래일째 상승을 이어갔다.

CJ E&M은 영화부율조정 소식에 6월 이후부터 상승추세다. 올 초 2만7000원대였던 주가는 3일 현재 3만8000원대까지 올랐다.

이처럼 영화부율조정 소식에 배급사들의 주가가 호조를 보이는 데는 부율조정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영화부율이란 영화사와 영화배급사간의 수익분배비율로 기존에는 50대 50으로 적용했으나 지난 7월부터 영화산업 상생을 위해 CJ CGV가 45(영화관):55(배급사)의 비율을 적용하겠다고 나섰다. 영화부율조정이 적용되면 배급사의 매출액은 추가적인 비용없이도 10% 이상 상승하는 구조다. 배급사 부율 상향 조정은 배급수수료, 투자수익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영업이익에 15~20%의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영화부율을 적용할 경우 기존 영업이익이 기존보다 16%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령 기존 매출액 1184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이라면 조정 후에는 매출액 1288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상향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GV가 7월부터 내놓은 상영부율조정안은 서울소재 직영점을 대상으로 부분적으로 적용되지만 향후 지방소재 직영점으로의 확대, 여타 멀티플렉스 업체 적용하게 되면 실적개선에 호조”라고 설명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도 부율 조정시 영업이익은 기존보다 18%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외국영화 부율의 경우 40(극장):60(배급사)로 적용하고 있어 외국영화 상영시 배급사는 기존보다 더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아울러 업계 3위의 메가박스도 부율 조정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하반기 굵직한 영화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배급사의 주가는 더욱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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