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도시근로자의 5년치 소득과 맞먹어

입력 2013-09-03 0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시내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도시 근로자가 돈을 쓰지 않고 5년간 모은 소득과 거의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99∼132㎡(30평형대) 크기 아파트 전셋값은 도시 근로자 소득의 4년치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하면 도시근로자가 번 돈을 한 푼도 안 쓰면서 모았을 때 이같은 크기의 수도권 아파트 전세 보증금 마련에 걸리는 기간이 평균 10개월 정도 더 걸리는 셈이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699만여 가구의 전세가와 통계청의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 기준) 연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이미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99∼132㎡ 크기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연말 기준)는 2008년 1억4675만원으로, 같은 해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 연평균 소득(4681만원)의 3.14배였다.

하지만 올해 6월말 전세가는 2억1650만원으로, 직전 1년간 소득(5500만원)의 3.94배나 높아졌다.

소득 대비 수도권 99∼132㎡ 크기 아파트의 전세가 배율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컸던 2008년 3.14배를 저점으로 2009년 3.57배, 2010년 3.75배를 거쳐 2011년에는 3.99배에 달하면서 부동산 114가 시세 자료를 보유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두 달 사이에만 서울의 전세가격이 2%가량 올랐다. 가을철 전세난이 심화되면 연말에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6월 말 현재 도시근로자 소득 대비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 배율은 3.02배이고 수도권은 3.70배였다.

주요 시도별로는 서울 5.22배, 경기도 3.09배, 부산 2.80배 등이다.

서울시내 주요 구별로는 서초 9.02배, 강남 8.31배, 용산 7.24배, 송파 7.17배 등 순으로 높았다. 그나마 전세가가 싼 노원(3.16배), 도봉(3.17배) 등도 3배를 넘어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2일 만에 다시 문 연 홈플러스…정상화 바쁜데 재고 없어 ‘발동동’[가보니]
  • 입추매직 '불발', 처서매직은 올까요? [해시태그]
  • 콘서트 갈 때 응원봉만?⋯'최애' 위한 필수품 등장이오! [솔드아웃]
  • 서울시, 정부에 정비사업 규제 완화 '건의'⋯국토부 "협의 중" 입장만 [종합]
  • 서울 40도 찍더니 하남 40.8도·광양 40.2도…전국 '펄펄'
  • 넥스트레이드, 12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 금지
  • 9월 입주 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풀린다…은행권 3000억 공급
  • 단독 논란의 'Busan is Good'…8억 도시브랜드, 용산 대통령실 CI 업체가 수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67,000
    • -0.17%
    • 이더리움
    • 2,690,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302,800
    • +0.36%
    • 리플
    • 1,450
    • -2.23%
    • 솔라나
    • 103,900
    • +0.1%
    • 에이다
    • 281
    • +2.18%
    • 트론
    • 461
    • -1.07%
    • 스텔라루멘
    • 225
    • -0.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780
    • +0.59%
    • 체인링크
    • 11,610
    • +0.26%
    • 샌드박스
    • 58.3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