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링깃, 0.2% 하락…아시아 통화 중 최대 낙폭

입력 2013-09-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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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링깃화 가치가 아시아 통화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이 임박했다는 우려 때문이다.

링깃 가치는 이날 장중 0.2% 하락해 아시아 10국 통화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1달 간 변동성은 8bp(1bp=0.01%) 하락해 9%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국채 가격도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2bp 상승한 3.70%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말레이시아 국채는 지난 7월 5.7% 감소해 총 2160억 링깃으로 줄었다.

축소 규모는 지난 2011년 이후 최대치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말레이시아 국채의 28%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태국의 18%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르면 9월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결과, 미국의 신규 고용자수는 지난 달 18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7월의 16만2000명에서 늘어난 것이다.

시리아 사태도 위험자산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시리아 군사 공격에 대한 의회의 동의를 얻어내려 노력하고 있다.

비시누 바라단 미즈호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비농업 고용자수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시리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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