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시리아에 대한 서방권의 군사 공습이 애초 이날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음 주 초로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1.2% 내린 온스당 1396.10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금 선물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금 선물 가격은 월간 기준으로는 이번 달 6.3% 올랐다.
전날 영국 의회가 시리아에 대한 공습 제안을 부결했다는 소식에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날 “아직 시리아 공습에 대한 결론을 내리진 않았다”고 말해 시리아 군사 개입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덜어냈다. 그러나 그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행동에 나설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골드코어의 트레이더 마크 오브라이언은 “금값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이번 달에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으며 기술적 관점에서 봤을 때 금값이 앞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