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상반기 결산]코스닥, 덩치는 커지고 내실은 부실

입력 2013-09-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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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개별 기준 매출액은 늘고 순익·영업익 감소…IT업종 부진

올해 상반기 코스닥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10곳 가운데 4곳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고 IT업종의 수익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635개사의 매출액은 58조72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5%, -10.19% 감소한 2조8725억원, 1조99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5.97%였지만 올해는 4.89%로 0.90%포인트 줄어들었다. 1000원어치를 팔아 48.9원을 남긴 것으로 전년 동기 58.7원보다 이익 규모가 감소한 셈이다.

소속부별로 살펴보면 중견기업부 272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6조6033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4959억원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1억2700만원, 4억800만원 늘어난 2565억원, 122억원을 거뒀다. 반면 우량기업부와 벤처기업부의 경우 매출액은 늘었지만 이익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및 IT업종 가운데 컴퓨터서비스 및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업종들의 수익이 감소했다.

흑자기업은 635개사 중 65.51%인 416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219개사(34.49%)는 적자를 보였다.

이들 상장사의 2분기 실적은 다소 호전 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분기보다 12.18% 증가한 31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7134억원, 1조320억원으로 47.82%, 7.69% 늘었다. 개별 기준 역시 상장사들이 이익은 감소했다. 900개 상장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54조원으로 4.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51%, 18.02% 감소한 2조7617억원, 2조2458억원을 거뒀다.

업종별로도 전반적으로 주요 업종 모두 전년동기대비 외형은 성장했지만 이익은 감소했다. 특히 IT업종의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및 하드웨어 업종들의 수익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900개 상장사 가운데 625개사(69.44%)는 흑자를 기록했고 275개사(30.56%)는 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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