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르면 다음달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0.68% 상승한 98.36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3241달러로 0.74% 떨어졌다.
엔 가치는 유로에 대해서 소폭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0.06% 하락한 130.24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2.5%로 예비치인 1.7%와 전문가 예상치 2.2%를 모두 웃돌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6000건 줄어든 33만1000건으로 시장 전망인 33만2000건을 밑돌았다.
에릭 빌로리아 게인캐피털그룹 선임 통화 투자전략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에 연준이 이르면 다음달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리아 불안이 완화한 것도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프랑스는 유엔 조사단의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여부 조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