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서울시, 선제적 대응체제 본격 돌입

입력 2013-08-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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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9일부터 제15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대비, 재난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태풍의 이동 진로 등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취약 시설 일제점검,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조치 등 선제적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 23일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및 급경사지, 노후 축대, 옹벽, 공사장 가시설, 타워 크레인 등 재해취약요소에 대해 자치구 및 재난부서에 사전점검을 실시토록 긴급지시했다.

태풍에 영향권에 들어가면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해 추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적사항이 적절하게 조치되었는지 여부를 재차 확인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0년 9월에 발생한 태풍 '곤파스'와 같이 가을철 태풍이 폭우보다는 강풍으로 큰 피해를 입힌다는 점을 주목, 가로수 쓰러짐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

아울러 시는 호우·태풍 대비 시민행동요령을 새롭게 마련해 배포했다.

시가 마련한 행동 요령은 유리창에 테이프를 X자로 붙이거나, 젖은 신문지를 붙이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며 테이프를 붙일 경우 유리가 강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창틀에 고정시켜야 한다.

강풍피해에 대비해 간판 및 노후건축물 등의 고정상태 등 안전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가 우려되면 관할 자치구나 119로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폭우에 대비해 하천이나 계곡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취약가구 등에 보급한 자동수중펌프 가동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며 "시민들 스스로도 사전에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6일 발생한 소형태풍 '콩레이'는 28일까지 중심기압 988hPa, 최대풍속 25m/s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410km 해상에서 매시 15km 이하의 속도로 북상해 31일께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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