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시리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115.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에 이어 시리아 리스크로 달러 강세의 흐름이 이어지면서 2.7원 오른 1119.0원에 출발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과 미군 개입 가능성을 언급해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하지만 환율은 1120원선을 앞두고 오전 장부터 상승이 제한됐다. 장 초반부터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고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화 매도세를 보이자 결국 하락 반전한 것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시리아 사태 외에는 환율 상승을 견인할 만한 요인이 없어 1120원선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