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재학 중 1477시간 ‘봉사왕’

입력 2013-08-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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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박태규씨 ‘1000시간 인증 메달’ 받아

대학 재학 기간에 10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펼친 대학생이 화제다.

연세대 교육학과 박태규(26)씨는 대학 재학 중 1477시간 봉사활동을 한 점을 인정받아 오는 31일 후기 졸업식에서 ‘봉사활동 1000시간 인증메달’을 받는다. 1477시간은 하루 4시간씩 꼬박 봉사활동을 했다고 가정했을 때 1년 4일(369일)에 해당된다.

2006년 대학에 입학한 박씨는 그해 봉천동의 한 공부방에서 중ㆍ고교 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강원도 화천에서 의무소방대원으로 복무한 박씨는 주말도 반납하고 소방서 측이 마련해 준 공간 한편에서 하루에 6~8시간씩 지역 내 아이들을 가르치며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박씨는 “공부방 봉사활동을 통해 책임감을 키울 수 있었고, 아이들의 열린 시각을 접하면서 오히려 배운 게 더 많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의무소방대원으로 복무하던 중에도 근무지인 강원 화천에서 공부방을 직접 운영하며 아이들을 도왔다. 박씨는 “지역 공부방 사정이 열악해 의용소방대원 자녀들을 2년간 혼자 가르쳤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지역사회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가는 등 주변의 따뜻한 기억들이 봉사의 길로 이끌었다고 말하는 박씨는 다음달부터 EBS 방송경영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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