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시리아 공급 우려에 1860선으로 밀려났다. ‘제2의 이라크 전쟁’으로 격변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70포인트(1.26%) 하락한 1862.14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시리아 사태로 인해 급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23.33포인트 떨어진 1862.51로 개장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45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6억원을 저가매수하며 하방 경직성을 다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400만원, 비차익거래 122억원 순매수로 총 12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이 2% 이상 조정을 받고 있고 기계, 의약, 건설, 증권, 음식료, 금융, 유통, 전기전자, 화학,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제조, 종이목재 등도 고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 SK텔레콤을 제외한 상위 20종목 모두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없이 6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61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26개 종목은 보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