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경영악화에 NCR도 동반 하락

입력 2013-08-28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권사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NCR(영업용순자본비율)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후순위채를 확대해 NCR을 끌어올린 증권사도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2개 증권사의 6월말 현재 평균 NCR(영업용순자본비율)은 493.9%를 기록했다. 지난 3월말 506.1%에서 10%포인트 넘게 떨어진 수치다. 6곳의 증권사는 200%대까지 뚝 떨어졌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3월말 332%였으나 6월말에는 291%로 떨어졌다. 노무라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346%에서 55%포인트 하락한 281%를 기록했다. 이밖에 리딩투자증권 271%(잠정치), 애플투자증권 295%, 바클레이즈 274%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경영환경 악화로 당기순손실이 증가한 게 주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 62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92억원으로 전 분기(4461억원)보다 73.3% 줄었다.

NCR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증권사 마다 자본확충을 위한 후순위채권 발행을 늘리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 대안이 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후순위채권 자본인정분은 채권의 만기도래에 따라 연도별로 20%씩 축소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보가 FY2012년 이후 후순위채권 발행 증권회사의 NCR 현황을 분석한 결과(3월말 기준)후순위채권 자본인정분을 제외했을 때 동양증권의 NCR은 330.1%에서 187.9%로 대폭 떨어졌다. 이는 3월말 업계 평균 NCR(506%)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 HMC, 유진,교보, 한화, SK, 미래에셋,하이투자, NH농협, 메리츠 등도 후순위채권발행 자본인정분을 제외할 경우 NCR이 적게는 8%에서 많게는 36%나 줄어들었다. 특히 메리츠증권의 경우 518%였던 NCR이 328.5%까지 떨어져 하락률(36.6%)이 가장 컸다.

자본인정분을 제외한 NCR을 살펴보면 HMC는 348.2%에서 21.8%하락한 272.2%, 교보는 350.7%에서 18.6%하락한 285.5%, 한화는 340.3%에서 300.5%까지 떨어졌다.

현재 6월말 NCR이 더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자본인정분을 제외한 NCR비율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의 경우, 후순위채권 자본인정분을 제외하면 NCR이 업계 평균을 크게 하회한다”면서 “자본적정성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표이사
    뤄즈펑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5] 증권발행실적보고서
    [2025.12.03]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대표이사
    배형근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4] 투자설명서(일괄신고)
    [2025.12.04] 일괄신고추가서류(기타파생결합사채)

  • 대표이사
    박봉권, 이석기 (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5] 증권발행실적보고서
    [2025.12.04] 증권발행실적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90,000
    • -2.86%
    • 이더리움
    • 4,530,000
    • -3.64%
    • 비트코인 캐시
    • 838,500
    • -2.78%
    • 리플
    • 3,041
    • -3.43%
    • 솔라나
    • 199,600
    • -4.08%
    • 에이다
    • 622
    • -5.61%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96%
    • 체인링크
    • 20,320
    • -4.42%
    • 샌드박스
    • 211
    • -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