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누스인베스트먼드, KG ETS 투자금 회수 나서

입력 2013-08-28 08:28 수정 2013-08-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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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이하 도미누스)가 폐기물 처리업체 KG ETS의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해 30%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지분을 인수한 지 2년여 만의 성과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도미누스의 ‘엔브이에쿼티펀드1호’는 KG ETS의 보유지분 360만주(10%)를 대량매매(블록딜)로 전량 매각했다. 블록딜 물량은 KB자산운용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누스는 최근 KG ETS 보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상장일로부터 1개월)가 만료됨에 따라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도미누스는 지난 2011년 6월 FI(재무적투자자)로 KG ETS 지분 26.63%를 301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KG ETS 상장절차가 진행중이던 4월 보유 지분 600만주(16%)를 메리츠종금증권에 프리IPO딜로 매각했다. 이어 남은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함에 따라 도미누스는 2년여 만에 391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KG ETS 관계자는 “FI로 참여한 도미누스가 매도 적기로 판단하고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블록딜 방식으로 지분을 모두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KG ETS는 1999년 프랑스 수처리기업 베올리아(Veolia)와 테리스(Teris)의 조인트벤처였던 에코서비스코리아가 전신이다. 에코서비스코리아는 2010년 4월 KG가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KG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KG에너지와 합병을 마치고 상호를 KG ETS로 변경, 지난 7월 24일 증시에 상장됐다.

KG ETS는 폐기물 처리 및 신재생에너지 업체로 상장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열 등을 이용해 스팀공급 및 전기생산까지 일괄 수행할 수 있어 높은 수익성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산업폐기물에서 발생하는 폐액 등에서 반도체 도금 공정에 활용되는 고순도 산화동을 생산, 회사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940억 원, 영업이익은 1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0%, 89% 증가했다. 현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도 11.23%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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