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소니, 미국서 UHD TV 전쟁 본격화

입력 2013-08-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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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인치 UHD TV 가격 4000달러 미만으로 인하…1~2년래 시작될 UHD 방송 앞두고 선점 의도

삼성전자와 소니가 미국에서 초고해상도(UHD) TV 가격을 일제히 인하하며 본격적인 판매전쟁에 돌입했다.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55인치 UHD TV(모델 UN55F9000) 가격을 종전의 5500달러에서 4000달러(약 450만원) 미만으로 1개월여 만에 1500달러 이상 낮췄다.

소니 역시 삼성과 비슷한 시기에 55인치 모델인 ‘브라비아 XBR-55X900A’ 가격을 당초 5000달러에서 4000달러 미만으로 인하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전했다.

65인치 모델에서도 양사는 가격을 5500달러 미만으로 종전보다 1500~2000달러가량 인하했다.

차세대 방송 규격인 UHD는 화소 수가 829만4400개로 현재 널리 쓰이는 풀HD(FHD)의 네 배에 이른다.

한국은 내년에 UHD 상용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며 미국 등 다른 나라도 1~2년 안에 상용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양사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잡고자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에 따르면 지난달 현지 UHD TV 판매는 5만7000대 였으며 오는 2015년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가격 인하는 초저가 모델로 미국시장을 공략하려는 중국 업체에 대응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지난 4월부터 미국에서 UHD TV를 팔고 있는 세이키는 실제 판매 가격이 39인치가 700달러, 50인치가 1050달러로 삼성, 소니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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