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단기 조정 중인 인도네시아 펀드, 매수 기회”

입력 2013-08-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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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난자이 파드니스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최근 여러 악재로 급락한 인도네시아 증시에 대해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다난자이 펀드매니저는 “현재 인도네시아 증시가 겪고 있는 것과 같은 강한 조정은 장기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최근 시장 조정은 과거 고평가됐던 종목들을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경상수지 적자 급증, 예상보다 큰 폭의 외환보유고 감소로 인한 통화약세,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성장둔화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라며 “인도네시아 증시의 향후 12개월은 앞서 언급한 요인들이 단기적으로 약세를 초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난자이 펀드매니저는 “현재 일부소비재, 헬스케어, 인프라 종목은 비중확대, 성장전망이 약한 에너지, 소재, 통신업종은 비중 축소했다”라며 “최근 6개월 동안 금융업종, 특히 펀딩 프랜차이즈가 약화되고 부실채권이 증가한 은행들에 대한 포지션을 축소하고, 장기적 잠재력이 양호한 소비자관련 종목들에 대한 비중은 확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헬스케어 개혁안과 강한 인구구조 추세로부터 수혜가 예상되는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비중도 확대했으며, 경기에 민감한 에너지, 소재, 산업재 업종이 중국의 경기둔화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고 이들 업종에 대한 비중을 축소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익증가 잠재력이 평균을 상회하지만 시장에 의해 소외된 기업, 양호하고 지속가능한 사업모델과 경쟁우위, 주주가치 중시하는 경영진, 우수한 기업지배구조, 구조조정 및 회복상황 등의 기준을 만족하는 종목을 선호한다”라며 “목표 밸류에이션 범위에서 이를 만족하는 종목을 매수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루피아화 약세와 중국의 경기회복이 인도네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면서도 대외적 요인들이 이머징마켓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난자이 펀드매니저는 “이머징마켓 중 원자재 수출 수혜국들은 올해 들어 자금흐름이 역전됨에 따라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라며 “현재로서는 도미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여타 시장보타 펀더멘털이 우수한 이머징마켓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글로벌 거시경제 요인들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라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이머징마켓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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