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와라 뚝딱' 한지혜, 1인 2역 넘어 1인 3역?

입력 2013-08-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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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한지혜가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42회 분에서는 몽희(한지혜)가 유나(한지혜)에게 중요한 기획서가 담긴USB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털어놓자 유나가 몽희를 위해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자기 자신밖에 모르던 유나가 동생 몽희를 위해 직접 나서며 진한 혈육의 뜨거운 정을 드러냈다.

극중 유나는 새 브랜드 출시를 위한 기획서를 도난 당한 후 좌절감에 빠진 몽희에게 “민성은 짓이야. 그럼 누구 짓이겠냐고? 어머님이 시킨 거야. 남의 애까지 데리고 시댁에 들어와 살면서 어머니 말을 거역할 수도 없었겠지”라며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는 덕희(이혜숙)와 성은(이수경)을 예의주시하면서 동시에 두 사람의 의뭉스런 행보에 대해 시아버지 순상(한진희)에게 미리 언질을 줬다.

이후 유나는 부엌에서 덕희와 성은이 USB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 지금 뭘 주고받은 거죠? 그 손안에 든 게 뭐냐고요!”라고 범인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보였다. “니가 상관할 바 아니야”라고 말하는 덕희에게 “보여주세요, 상관 할 바인지 아닌지 좀 보게”라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이 모든 것이 덕희와 성은이 꾸민 일임을 알아 챈 순상이 유나와 함께 덕희와 성은을 몰아 부쳤고 이로 인해 성은은 모든 것을 자신이 꾸민 일이라는 거짓 자백을 하고 나섰다. 동생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유나의 활약으로 인해 몽희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유나는 극 초반에 보였던 도도한 악녀의 모습과는 달리 친혈육인 몽희를 끔찍하게 위하는 언니이자 조카 아람(박민하)을 챙겨주는 큰어머니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집안 살림까지 척척 해내는 맏며느리 노릇까지 완벽히 표현해 내며 완벽한 1인 다역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지혜는 한 공간에서 유나와 몽희가 눈을 맞추며 실제로 얘기하는 듯한 1인 2역의 연기를 넘어 유나의 또 다른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내는 반전 연기력으로 1인 3역 연기를 리얼하게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MBC ‘금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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