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국가나노기술지도가 나노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전략을 제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오후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2기 국가나노기술지도'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나노기술지도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제2기 국가나노기술지도에는 그동안의 나노기술 성과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청사진을 담을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001년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2002년 ‘나노기술개발촉진법’을 제정했다. 2008년에는 ‘제1기 국가나노기술지도’를 작성해 나노기술에 대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 중장기적 전략도 제시했다. 또 지난 12년동안 나노분야에 총 2조6000여억원(2012년 2834억원)을 투자했고, 나노기술 전반에 대한 기술수준은 세계 4위까지 성장했다.
이에 미래부는 국가나노기술지도가 단순한 기술 나열에서 벗어나 산업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나노기술의 역할을 집중 분석해 기술개발 전략 로드맵을 작성하고, 나노안정성 분야가 산업체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관 이근재 국장은 “국가나노기술지도가 정부 및 민간에서 정책 및 전략 수립시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에서도 우리나라의 로드맵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나노기술지도 초안은 공청회와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연말까지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