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선의 지킴과 키움] 투자의 정석 '가치투자'

입력 2013-08-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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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선 인벡스투자자문 대표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 주식시장은 일기예보만큼이나 친숙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신문이나 TV 뉴스를 통해 주식시장 소식을 접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라도 원하는 주식의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케이블 및 인터넷 증권 방송을 통해 하루 24시간 과도할 정도의 정보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우수한 주식투자 환경에 비해 많은 개인투자가들이 주식투자로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일반투자자들인 개미 투자자들은 90%가 손실을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치상으로 보면 일반인은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주식을 하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주식시장에 일반투자자, 즉 ‘개미’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렇다면 이왕 투자를 한다면 올바른 투자를 해야 합니다. 올바른 투자란 무엇일까요?

주식시장에 대부분의 개미 투자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기술적 매매를 하는 트레이더입니다. 오랜 기간 공부하고 훈련받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트레이더 등 투자 전문인력들과 일반투자자가 투자 대결을 펼치면 일반투자자는 상대가 안 됩니다. 그럼 일반투자자들이 이길 수 있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투자란 사전적 의미로는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자금을 대거나 정성을 쏟는 것입니다. 일반 개인들은 자금은 쏟지만 투자를 위한 정성을 쏟고 있지 않습니다. 투자를 하기 전에 기업을 검토하고, 재무 현황을 보고, 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지 등 많은 점을 고려해야 하는데 대부분 차트에 의존합니다.

차트는 회사의 재무가 아닙니다. 차트 속에 모든 것이 녹아들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실행할 때는 투자가치를 측정해야 합니다. 내가 투자를 했을 때 원금 손실 리스크는 어느 정도이며 그에 따른 수익률이 어느 정도인지.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등을 측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투자는 고위험·고수익입니다. 그러나 가치투자는 저위험·고수익이 가능한 투자법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과 분석력입니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 있어도 인내할 수 있는 정신력이 없다면 소용이 없고 강한 정신력이 있어도 기업을 분석할 능력이 없으면 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정신력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투자법에 대한 신념입니다.

가치투자에 대해 공부하기 전에 먼저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주식투자에 대한 지식을 버려야 합니다. 잘못된 투자방법을 버리지 못하고 가치투자를 공부하면 아무것도 습득이 되지 않습니다.

정신력 다음으로 중요한 기업 분석을 공부하기 전에 먼저 가치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기업에는 절대적 가치가 존재합니다. 기업은 유·무형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산을 처분했을 때 부채를 제외한 금액이 절대적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절대적 가치보다 시장가치가 낮은 종목만 선별 투자해 지수와 관계없이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가치투자입니다.

주식은 투자입니다. 투자를 할 때에는 주가 하락 시 회사를 인수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기업에 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절대적 가치는 주식이라는 금융상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 부동산 등 다양한 상품에는 절대적 가치가 존재합니다. 기업 분석에 있어서는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 몇 가지 비율들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2가지로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들 수 있습니다. 가치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개념들을 완벽하게 습득한 뒤 투자에 나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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