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까지 공립학교에 장애학생 4명당 특수교사 1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 특수교사 선발 시 특수교육 관련 자격 소지자에게 가산점이 부여된다.
교육부는 장애학생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공립학교의 특수교사의 수를 연차적으로 늘려 2017년까지 학생 4명당 교사 1명인 법적 정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전체 특수학급의 24.8%가 과밀 운영되고 특수학교 학생의 13.5%가 1시간 이상 통학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특수학교 또는 특수학급을 신·증설한다.
장애 영·유아를 위해 2017년까지 유치원 특수학급을 100개 확충하고 장애 영·유아 교육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한다.
중도·중복 장애, 시·청각 및 지체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교육과정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교과서와 지도서 60종, 보완자료 40종을 개발한다.
교육부는 또 특수교사를 선발할 때 특수교육관련 자격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장애유형별 교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늘리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에 위탁교육 기회를 확대해 장애학생의 취업률도 40%까지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장애학생이 10명 이상인 대학은 반드시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장애학생 도우미수를 현재 2500명에서 2017년까지 3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올해 현재 장애학생은 모든 8만6633명으로 일반학교에 6만1111명(70.5%), 특수학교에 2만5138명(29.0%)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