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협회' 연내 설립 가시화

입력 2013-08-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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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업자들을 대변할 ‘알뜰주유소 협회’가 연내 설립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뜰주유소 업주들은 지난 6월과 7월 한국 석유공사가 개최한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에서 협회 설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현재 알뜰주유소 협회 창립 위원회를 세워 자본금을 모으고 있다.

알뜰주유소 협회 창립 시기는 이르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원철 알뜰주유소 협회 창립 준비위원장은 “주유소협회 등의 반대 등으로부터 알뜰주유소를 운영업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협회 설립을 추진한 것”이라며 “각 지역별로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설립 자본금이 현재 2000만원 이상 모인 상황이라 이르면 연내 협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뜰주유소 협회가 설립되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알뜰주유소의 운영 상 어려움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알뜰 주유소는 900여개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늘어났지만 이들의 목소리를 낼 창구는 없었다. 알뜰주유소 업자들이 협회 설립의 필요성을 촉구해도 알뜰주유소를 둘러싸고 주유소 협회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정부가 갈등이 심화될까 협회 설립을 차일피일 미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뜰주유소 협회 설립이 운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추진되고 있고, 일부 국회의원들도 알뜰주유소 운영을 위한 협회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협회 설립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협회 설립을 위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이는 쉽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알뜰주유소 협회 설립에 반대를 하는 단체가 있기는 하지만 알뜰주유소 설립을 주도한 것이 정부”라며 “알뜰주유소가 목소리를 낼 창구를 정부가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협회 설립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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