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고아로 입양된 흑인혼혈, 톱모델 딸 키워낸 ‘슈퍼맘’됐다

입력 2013-08-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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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로빈슨씨 자서전 ‘서울에서 영혼으로’ 출간

흑인 혼혈로 태어나 전쟁고아로 미국에 입양된 차이나 로빈슨(한국명 이영숙·57)씨가 화제다. 미국에서 톱 모델로 활동 중인 딸 샤넬 이만(23)을 잘 키워내면서 유명해진 것.

그는 또 흑인 혼혈아로 미국에 입양되면서 겪었던 정체성 혼란, 딸을 톱 모델로 키워낸 경험을 책으로 펴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내달 출간될 ‘서울에서 영혼으로’(From Seoul to Soul)이라는 제목의 자서전에는 1958년 LA의 한 목사 가정으로 입양된 그가 정체성 혼란을 딛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 딸을 모델로 키워내는 과정을 담았다.

그는 한국과 부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면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코리안블랙클럽(KBC)이라는 모임에 참석해 저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과 만났다. 그러면서 흑인·한국 문화를 모두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흑인 혼혈이라는 이유로 쫓겨나듯 한국을 떠난 지 50여 년 만에 딸이 초청을 받아 한국을 찾았다는 점이 놀라웠다. 아직도 정체성 때문에 고민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두 문화의 장점을 모두 가진 아주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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